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위스키를 사봤습니다. 우선 40도짜리 위스키인데 1L에 15,980원 밖에 안해서 엄청난 가성비 술입니다. 그런데 마셔보니 가성비 술이기만한 것은 아니네요. $$ $$ 저는 위스키를 잘 알지 못해서 이게 다른 고급 위스키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 다만 제가 느끼기에 이제껏 먹어봤던 위스키보다는 향이 좀 싱거운(?) 것 같아요. 그리고 혀에서 느껴지는 알싸함과 코에서 뻥 뚤리는 느낌은 다른 위스키랑 비슷한데, 목을 세게 긁는 느낌이 없습니다. 이게 향이 약한 느낌이 드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. 캡틴큐라고 하면 진짜 목을 사포로 긁는 것처럼 뒤질 것 같은데, 이건 과장 좀 보태서 소주보다 조금만 더 까끌한 느낌입니다. $$ $$ 하이트 제로 맥주랑 섞어서도 먹어봤는데, 이건 진짜 목넘김도 수월하고 알콜 느낌도 많이 안나서 먹다가 훅 갈 것 같아요.